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접대의 관습 (문단 편집) === [[로미오와 줄리엣]] === 로미오가 적대 가문인 줄리엣의 집 무도회에 가면을 쓰고 몰래 숨어들어갔다가 줄리엣을 처음 만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. 이때 로미오를 알아챈 줄리엣의 친척 오빠 티볼트는 저 몬타규 가문 놈이 우리 잔치에 오다니 가만 둬선 안 된다며 펄펄 뛰지만, 줄리엣의 아버지 캐퓰럿 가주는 오히려 티볼트를 꾸짖으며 로미오를 못 알아본 척 그냥 두었다. 물론 작중 초반부에 베로나의 영주가 캐퓰럿과 몬타규 가문에게 한 번만 더 분쟁을 일으키면 엄벌하겠다는 명을 내린 것도 있지만, 이 장면에서 캐퓰럿 가주는 "영주님 명령 잊었느냐, 분쟁을 일으키지 마라"라고 한 게 아니라 "진정 좀 해라. 비록 몬타규지만 저 녀석은 사리분별 잘 하고 예의를 아는 청년이라 들었다. '''내 집에서 망신을 시키다니''' 안 될 말이다"라고 한다. 젊은 티볼트보다 사회생활 오래 해봤을 캐퓰럿 가주가 법 대신 '저 녀석도 명예를 안다면 조용히 놀다 갈 테니, 저놈이 먼저 허튼 짓만 않으면 우리도 곱게 두는 게 명예로운 일이다'라는 접대의 관습을 내세운 것. 현실 역사에서 예수게이가 타타르족 마을에 방문했을 때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. 다만 또 여기에는 가주가 개인적으론 로미오를 좋게 본 것도 한몫했다. 결국 티볼트도 그 자리에서는 어쩔 수 없이 가만히 있었지만, 무도회가 끝나고 얼마 후 거리에서 제 성미를 못 이기고 달려들어서 시비를 걸고 로미오가 "싸울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. 그러지 마세요."라고 점잖게 말리는데도 "거짓말 마라, 지난번에 염탐하러 온 거지? 싸우자."라고 악을 쓰는 일로 영주의 조카이자 로미오의 절친 머큐시오가 화가 나서 "이것 봐! 내 친구는 싸울 마음이 없는데, 계속 달려든다 이거지? 오냐, 그 고약한 성질머리를 고쳐주어야겠군."이라고 나서서 대결하고 이로 인해 머큐시오가 티볼트의 손에 살해당하자 친구를 잃은 로미오는 티볼트를 죽여버린다. 물론 이것도 충분히 문제가 될 일이고 결국 로미오가 추방되는 결과를 낳지만 무도회가 아닌 거리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접대의 관습을 어기진 않았다는 게 포인트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